[신간소개] 임철우·박병두의 ‘해남 땅끝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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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10-18 20:03본문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예술적 영감을 얻기 위해 해남 땅끝을 찾는다. 저항시인 김지하는 해남에서 생명사상의 시인으로 거듭났고, 민중해방과 여성해방을 위해 온몸을 내던진 김남주·고정희 시인의 생가도 해남에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은 어떻게 해남에서 위안을 얻고 창작을 할까. 20일 출간된 임철우·박병두 작가의 <해남 땅끝에 가고 싶다>에는 소설가 문태준·신달자·신경숙 등 33명의 대한민국 문화예술가들이 해남 땅끝마을에서 보고 느낀 점을 허심탄회하게 썼다.
영화감독 곽재용과 소설가 신경숙 등은 따뜻한 해남 땅끝마을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뮤지컬 제작자 박명성과 시인 조동범은 해남의 맛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책에 등장하는 많은 문화예술인들은 문학적 영감을 얻은 해남의 명소를 알린다. 소설가 임철우는 두륜산, 시인 김윤배는 미황사, 문효치는 일지암, 이지엽은 은적사 등에서 각각 보고 느낀 소회를 밝힌다. 또 동양화가 김대원은 해남을 여행하며 화폭에 담아낸 작품들을 이 책에 싣기도 했다.
이 책에서 밝히는 문화예술인들의 해남이야기는 단순히 먹고 마시며 즐기는 여행이 아니다. 이 책은 역사와 문화, 사색과 성찰과 함께하는 해남 여행을 바라는 독자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김보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