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송문학촌 “문학으로 가는 길” 수강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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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3-15 23:30본문
인송문학촌 토문재, “문학으로 가는 길” 수강생 모집
인송문학촌 토문재(촌장 박병두)는 문학으로 가는 길, 창작 교실을 운영한다. 인송문학촌은 2022년 창작레지던스 운영 공간을 시작으로, 황지우 시인을 비롯한 96명의 작가들이 토문재에 입주해 창작에 몰입했었다. 좋은 작품을 쓰고 있는 한국 작가들이 입주해 땅끝이라는 상징성과 전통 한옥 건물로서 창작실 입주 경쟁률이 높다. 토문재에서는 군민들에게 인문학의 중요성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문학으로 가는 길”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도교수를 맡은 촌장 박병두(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는 64년 해남 황산출생으로, 고산문학상, 이육사문학상, 전태일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이동주문학상, 공무원문학상을 수상했고, 34회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품집으로는 시산책집 『착한 사람을 보면 눈물이 난다』.시집 『해남 가는 길』,산문집 『흔들려도, 당신은 꽃』,장편소설 『인동초』,『그림자밟기』,시나리오 선집 『땅끝에서 바람을 만났다』,공저 『해남, 땅끝에 가고 싶다』 등 많은 작품을 써왔다. 85년 T.V문학관 行旅者를 쓰면서 문단에 나온 작가는 시, 소설, 수필, 시나리오, 문학평론 등 장르를 넘어 창작활동을 해왔으며, 인송문학촌 토문재는 사재를 털어, 1천3백평 대지에 전통 한옥을 신축했다.
수강생 모집은 선착순으로 4월5일 개강하며, 금년 10월26일까지, 매주 수요일 19:30~21:00까지 인송문학촌 토문재 인송정 정자와 토문재 북카페에서 진행한다.
제1기 강좌를 마치면 수료증을 발부한다. 문학에 관심이 있는 군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총 20명 내외다. 강의는 제1강 《詩 읽기의 즐거움》, 제2강 《소설과 영화의 만남》, 제3강 《시나리오란 무엇인가?》, 제4강 《문학이란 무엇인가?》, 제5강 《자서전 쓰는 법》 강좌로, 토문재 입주작가들의 특강도 마련할 계획이다.
신청은 윤경자 010-6489-0654로 문의하면 된다.
박촌장은 “인문학은 지하수와 같다며, 지하수는 지표로 보이지 않지만, 지하수가 없으면 수많은 생물의 생존이 위협받는다며, 인문학에 대한 투자도 지하수의 수맥을 관리하고, 개발하듯 모두가 고민해야 한다며, 당장 눈앞에 이익만 생각하고 투기 대상으로 인식한다면 인문학이라는 지하수는 말라버린다고 강조하고, 물질적인 풍요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의 가치를 더 중요시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면서, 인문학 궁극의 목적은 자기성찰이고, 그것은, 저 눈부신 어둠을 첨착하게 들여다보는 촉수를 가진 자의 것이라며, 침묵과 어둠 안으로 들어가 뿌리를 돌보는 시간, 성찰과 사색이 요구되는 시대의 현실임을 강조했다. 강좌는 짧은 시간 5강을 마치는데 다소 부담은 되지만 수강자들에게는 문학의 장르를 넘어, 기본소양과 문학의 이해를 통해 일상에서 찾는 기초적인 학습으로 전혀 부담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작가는 시나리오작가로, 영화에 관심이 있는 군민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기 수강생을 중심으로, “영화촬영지 답사기행”을 계획하고 있다. 영화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영화라는 현실과 다르지 않다며, 다양한 삶과 경험을 체득하는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길 찾기 여행”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